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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 과학 교실의 새로운 친구

G6 과학 교실의 새로운 친구

G6 과학 수업 교실은 학생들의 밝은 웃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재학생과 신입생인 본교 학생들 이외에도 Lab 4 교실에서는 특별한 일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5개의 눈, 2개의 더듬이, 강력한 아래턱뼈를 자랑하는 Jade가 그 주인공입니다. Jade는 과학 교실의 새로운 애완 동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Jade Mantiny Buddy’ (학생들이 붙여준 정식 이름)는 몇 주전 한 교사가 우연히 발견한 암컷 사마귀입니다. 우리는 이 특별한 친구를 위해 Lab 4 교실 뒤쪽에 테라리움(terrarium·유리그릇에 작은 식물을 재배하는 방법)을 설치하여 적절한 거주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지 않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사마귀 Jade 는 우리 교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소중한 일원이 되었습니다. Jade는 학생들에게 호기심과 생명의 신비로움을 일깨워주고 자연계에 대한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정원에서 찾은 살아있는 곤충들을 Jade에게 먹이로 주고, 매주 신선한 나뭇잎과 막대기 혹은 돌멩이를 테라리움 안에 넣어주고 있습니다. Jade가 먹이를 기다리는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그물망의 가장 아랫부분이기 때문에 학생들은 때때로 Jade를 찾는데 애를 먹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저희 교실은 학생들의 놀라는 소리로 웅성거렸습니다. 학생들은 “Jade가 죽었어!” 라며 상기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학생들은 다리를 허공으로 뻗고 누운 자세의 오그라든 하얀 껍데기를 가리키며 놀란 것이었습니다. 자세히 관찰해 보니, 그 하얀 껍데기는 Jade와 제법 닮아 있었지만 속이 완전히 텅 비어 있었습니다. 

이를 신기하게 여긴 학생들은 다시 관찰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새롭고 깨끗한 모습으로 재탄생하여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있는 Jade를 찾아냈습니다. Jade의 몸집은 놀랍게도 더 커져 있었습니다. 우리는 Jade가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 껍질을 벗어 낸 ‘탈피’ 현상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사마귀는 성충이 되기 전 적어도 7회에서 9회의 탈피 과정을 겪어야 합니다. 우리는 Jade가 성충이 되었을 때 어떤 모습일지를 궁금해하며 그녀의 성장 모습을 매일 지켜보고 있습니다. 

 

Kathy Binns, B.Ed, B.Sc, M.Ed
Head of Science
DP Biology, G10 Biology and ESS teac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