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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프로젝트로 완성한 책 발간과 커뮤니티 지원

퍼스널 프로젝트로 완성한 책 발간과 커뮤니티 지원

By Heesung Tae
Grade 10 Student

 

최근 제가 완성한 MYP 퍼스널 프로젝트에 많은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신 브랭섬홀 아시아 커뮤니티에 이 글을 빌어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3월 15일, 저는 마케팅실과 제 지도 선생님이신 Ms. Wayas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브랭섬홀 아시아의 학부모님들과 미들 및 시니어 스쿨 학생들에게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그 이메일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제가 퍼스널 프로젝트로 집필한 책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깜짝 놀랐다고 한 이유는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크고 긍정적인 반응이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제 이름을 한 번도 들어보지 못하셨을 많은 학부모들께서도 책을 주문해 주셨고, 한국어에 서투른 외국 선생님들께서도 따뜻한 격려의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분들도 저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해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 이런 말 한마디가 글을 쓴 사람에게는 너무나 행복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주위의 여러 격려와 지지를 받으니 이 책을 통해 얻게 되는 수익은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더욱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사실 제 책이 여러 봉사활동의 도덕적인 문제점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특히나 더 신중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많은 선택지가 있었지만 저는 제 책의 수익금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여 가난에 시달리거나 어린 나이에 가장이 된 국내 소녀들을 돕기로 하였습니다. 청소년 가장들, 특히 소녀 가장들을 위한 복지는 일반 대중들에게 그다지 매력적으로 들리지 않기 때문에 사회 및 복지정책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소외되고 있습니다. 또한 굿네이버스는 비교적 투명한 운영 체제를 가지고 후원자들에게 기부금 사용 내역까지 공개하고 있어 신뢰할 수 있겠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학교에서는 3월을 ‘세계 여성의 달’로 기념하고 있고, 또 저와 비슷한 나이대의 소녀들의 아픔이 더 가깝게 느껴졌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모든 결정을 가능하게 도와주신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