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Main Content
브랭섬홀 아시아 공연 ‘뮬란’ 작곡가들의 소감:

브랭섬홀 아시아 공연 ‘뮬란’ 작곡가들의 소감:

사진 제공: Mr. David Kelly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는 브랭섬홀 아시아 학생들은 연례 공연인 ‘뮬란, 가시덤불 속에 피어난 난’을 위해 독창적인 음악과 노래를 직접 창작하였습니다. 9학년의 Ying Ying Ding, 10학년의 Yeesun Jung과 Hyowon Shon, 그리고 본교 졸업생인  Subee Lee가 함께 독창적인 ‘뮬란’의 사운드 트랙을 선보였습니다. 11학년 Amy Go, Gayeon Koh, Anneke Lee, Heesu Lim, Hysesung Tae, 이  5명의 학생들은 원곡의 가사와 음악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은 이 모든 과정에서 싱어송 라이터인 가수 류석원씨와 가수이자 프로듀서이면서 동시에 브랭섬홀 아시아의 학부모이기도 한 박선주 어머님에게 지도를 받는 흥미로운 기회도 가졌습니다. 학생 작곡가 두 명의 참여 소감을 소개합니다. 

 

9학년 Yingying Ding

‘뮬란’의 공연 제작과 작곡에 참여하는 것은 영광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저는 작곡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 중 하나이자 즐기는  분야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작곡이라는 과정을 즐기면서 때로는 서양의 악기를 이용해서 고유한 동양적인 정서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등을 고민해야 하는 여러 도전적인 상황에 직면하기도 했습니다. 저의 작품에는 플루트가 포함되어 있는데, 저는 플루트가 중국의 대나무로 만든 대금이라고 생각하고 상상력을 발휘하거나  팀파니 악기를 중국 악기인 북으로 상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다른 악기들을 교차해 보면서 저의 창조적인 과정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창작의 완성을 위해서는 대상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저의 작품을 즐길 기회가 있기를 바랍니다. 저의 음악이 ‘뮬란’의 배경 음악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무척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전적으로 혼자서 작곡을 완성한 첫 번째 작품 이었고 그것에 대해 인정을 받은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이 감동과 감정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10학년 Hyowon Shon

작곡가로서 이 공연에 참여한 것은 개인적으로도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학기의 첫날부터 Mrs. Mór 선생님과 서곡 초안을 공유하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진심으로 올해 공연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원했습니다. 그 날 이후 저의 작품이 공연에서 선보여질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고, 처음에는 거의 다 완성했다고 생각했던 곡이 시작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을 곧 깨달았습니다. 한국 연화 공주의 라이트모티브 뿐만 아니라 계절마다 다른 서곡과 배경 음악 등의 다양한 작곡에 임했습니다. 무엇보다 촉박한 시간 때문에 수정을 반복하는 과정이 가장 어렵게 느껴졌고, 제 작곡을 조율해 보는 경험도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오케스트레이션을 위해서는 전체적인 조화를 포함해 고려할 부분이 많았고, 각 부분에 가장 잘 맞는 악기와 멜로디를 분배해야 했습니다. 비록 어렵고 힘든 과정이었지만, 제 자신의 목표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가는 여정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주어진 기회에 너무나 감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의 꿈은 영화와 연극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적인 작곡가가 되는 것입니다. ‘뮬란’ 음악에 참여했던 것은 저의 목표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완벽한 일련의 경험이었습니다. 올해 공연이 저에게 절대 잊지 못한 추억이 될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Mulan Composers Grou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