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기념 활동

'한글날'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언어의 창제와 우수성을 축하하는 일은 참으로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인 교사로서 한글날을 통해 언어의 자부심과 이를 기념하는 행사에 동참할 수 있다는 사실은 저와 제가 근무하는 도서관에도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훌륭한 학부모 자원봉사자분들 덕분에 본교 도서관에서는 한국어의 아름다움과 정교함을 되새겨보는 다양한 게임과 활동들을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는 이례적으로 온라인을 통해 한글날을 기념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미들 및 시니어 스쿨 학생들과 교사진들에게 사전 질문을 주어 자신의 답을 영어 또는 한국어로 기록해 주도록 요청했습니다. 질문은 이렇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있어서 한글은 어떤 의미인가요? 그리고 좋아하는 한국어 시를 공유하고, 좋아하는 한국어 책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주니어 스쿨의 경우에는 G3부터 G5 학생들에게 더 어린 학년의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그림책을 녹음해 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또한 저희는 최양숙 작가님을 온라인 방문으로 초청하였습니다. 최작가님은 두 개의 워크숍을 진행하였는데, 그림책의 탄생과 이야기 창조법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이 온라인 세션들은 G5 수업 과정과 연계되며 이민자에 관한 그림책 만들어 보기나 정체성과 스토리텔링과 관련한 G6 대상 국어 및 문학 수업 과정과도 연계됩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우리 학생들이 자신들의 모국어든 외국어든 관계없이 언어와 이를 둘러싼 문화에 대해 애정과 감사의 마음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격려해 나갈 것입니다. 

 

Ahlya Fountain on behalf of the Library Team